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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보·합성기둥 철강재 솔루션마케팅

포스코PAC/2015-11-19

합성보·합성기둥 철강재 솔루션마케팅


포스코가 국내 강건재 시장의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엔지니어링사와 건설현장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건축물 구조 안전의 기본이 되는 기둥과 보부재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기술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인 합성보와 합성기둥의 특장점과 포스코의 시장 확대 노력, 제품개발 현황 등을 소개한다. 



강건재 신기술로 고객사 수주활동·가치 높인다
포스코의 고강도 월드프리미엄 특화 강종… 강재 40% 절감 경제성·시공성 높여
다양한 고객사와 EVI 활동 전개 신기술 거부감 해소… 합성보·기둥 시장 기반 확대



합성보와 합성기둥은 강재와 콘크리트의 장점을 극대화해 성능을 향상시킨 구조 시스템이다. 2013년 합성보·기둥 제작용 강재 소요량은 3만 7000톤 수준이었으나 2015년에는 5만 톤 이상으로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철골조 건축물 중 합성보와 합성기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잠재적 시장규모는 17만 톤에 이르러 향후 강건재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을 합성보·기둥 분야의 성장이 기대된다. 


경제성·시공성·안정성 뛰어난 합성보·기둥

보(girder)는 기둥과 기둥에 연결되어 건물의 바닥판을 받쳐주는 수평재다. 
합성보는 건축 현장의 시공 효율 향상을 위해 강재와 콘크리트를 혼합하여 제작하는 수평 골조로 기존 철근콘크리트와 철골의 구조적 장점을 하나로 모았다. 
합성보의 장점은 크게 경제성과 시공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합성보는 강재와 콘크리트의 구조적 합성으로 강재물량 사용을 대폭 줄이는 효과가 있다. 구조설계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현재 포스코에서 개발한 솔루션으로 합성보를 적용했을 때 강재 물량을 종전에 비해 20%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포스코 고유의 고강도 월드프리미엄 특화 강종을 이용하면 40% 가까운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강재물량 절감 외에도 강재와 콘크리트의 합성구조 디테일 개발기술로 층고를 10~20% 줄일 수 있다. 층고가 줄어드는 만큼 마감소재 물량이 감소되고 건물의 층수를 높일 수도 있다. 서울 선정릉공원 근처 옛 포스코A&C 사옥은 주변 문화재 경관에 따른 고도제한 규정으로 건물 높이가 10층으로 제한됐으나 층고 절감 효과로 1개 층을 추가할 수 있었다.
또한 철근콘크리트를 적용한 공정과 비교해 거푸집, 지지대 설치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현장 작업이 용이하고 건축공기가 절감되는 등 시공성 향상에 유리하다.

현재 합성보는 보와 보 사이 간격을 넓게(long-span) 짓는 물류센터와 쇼핑몰, 층고 절감이 필요한 사무용 건물, 주차장 등에 널리 쓰이고 있다. 
건물의 하중을 지지하는 합성기둥의 종류로는 크게 H형강과 철근콘크리트를 합성한 기둥 SRC(Steel Reinforced Concrete), 강관에 콘크리트를 채우는 CFT(Concrete Filled Steel Tube)가 있다. 
SRC 구조로 건축할 경우 복잡한 현장철근 배근 작업과 외측에 거푸집을 설치하는 작업, 콘크리트 양생 후 거푸집을 제거하는 작업 등을 거치므로 시공이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 고강도 소재 보급이 확대되면서 포스코와 강구조학회 연구진의 기술개발로 CFT 합성기둥이 건설현장에 보급됐고, 큰 호응을 얻었다. 강관 내부에 콘크리트를 채우는 방식이기 때문에 외부 콘크리트 균열에 의한 탈락 등 SRC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문제에서 자유롭다. 즉, 강관 내부 콘크리트에 균열이 발생해도 외측에서 강관이 구속하기 때문에 전체 내력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내력 상승으로 SRC 구조보다 기둥 사이즈를 20~30% 축소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도 높다. CFT 합성기둥은 거푸집 공정 생략 등을 통해 공사비를 철골 구조보다 35~50%가량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조 안전성 측면에서는 철골, 철근콘크리트 기둥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1995년 일본 고베 대지진에서도 CFT 합성기둥을 사용한 건축물들은 거의 피해사례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안전성이 입증된 바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소규모의 건축물 특성에 맞춘 기존 CFT 합성기둥에서 강관 제작성을 개선한 ‘ACT-Column’과 지하층 공사 효율을 높이는 ‘PosCOL’ 등의 기술이 개발돼 많은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솔루션마케팅 기반 강화로 합성보·기둥 수요 확대 

강건재열연마케팅실은 다양한 고객사와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활동을 전개하며 개발기술의 보급과 수요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합성보·기둥의 새로운 수요처 발굴을 목표로 건설 프로젝트 발주처, 건설사, 건축설계사, 구조설계사, 기술개발자, 제작사 등에 이르기까지 업계 관계자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솔루션을 발굴, 실행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진호 강건재열연솔루션그룹장은 “합성보·기둥과 관련 기술은 선도적이고 우수하지만 고객에게는 호기심을 유발하면서도 생소한 측면이 있는 제품과 기술이기도 했다. 기술보급 초기 단계에는 구조적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도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던 공법인 이유로 현장시공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특히 신기술과 신공법을 처음 적용하는 데 거부감이 컸던 건설 현장 작업자들의 부담 해소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면서 초기 마케팅 활동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합성보·기둥의 시장 기반 확대를 위해 제품 기술개발, 마케팅, 홍보뿐만 아니라 구조 설계에 이르기까지 고객사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솔루션마케팅 활동의 고도화를 통해 강건재 시장의 가치를 지속 향상시켜나가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고객사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강건재 비즈니스 플랫폼 강화 

포스코는 고객사와 동반성장하는 환경을 토대로 국내 건설 수요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제고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기술개발자, 제작사와 정기적인 정보 교류 범위를 확대하고 업계 관계자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강건재열연마케팅실은 기술의 보급, 확대를 위해 주요 구조설계사 및 건축설계사를 초청해 국내외 주요 건축 프로젝트 정보를 공유했다. 신제품·신공법·신기술을 건축물에 반영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하며 경쟁력 제고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건설전문지 등에 합성보·기둥 제품 광고를 제작, 게재하는 등의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사가 개발한 제품의 성능을 향상하면서도 시공성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HSA 500, HSA 800 등 포스코가 생산하는 고강도강을 적용하는 연구개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합성보·기둥 제작 고객사가 자체적인 기술개발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고려해 강건재열연솔루션그룹은 철강솔루션마케팅실 PAC의 박사급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개선, 성능평가와 신규 합성보 공동개발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2015년 상반기에는 고객사와 총 8건의 공동 과제를 수행하며 솔루션마케팅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 같은 포스코의 솔루션마케팅 활동에 대해 고객사의 합성보 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합성보 하부 플랜지에 고강도강을 적용해 강도를 높인 제품을 출시해야 했다. 그때 구조 성능 시험 실적이 필요했는데 포스코가 적시에 기술 인프라를 지원해주어 개발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었다. 향후에도 꾸준한 지원과 협업으로 전체 업계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높여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 밖에도 강건재용 강재를 적기에 공급하고, 포스코 강재를 사용하는 건설사의 요청사항을 수시로 확인해 판매 프로세스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구조 및 건설 품질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합성보·기둥 건설 현장의 품질을 점검, 개선하고 있다. 포스코가 생산하는 철강제품뿐만 아니라 고객사 제품에 대한 신뢰가 쌓일 수 있도록 해 궁극적으로는 고객사의 수주 활동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국내 합성보·기둥 개발사 및 제작사인 더나은구조엔지니어링, NI스틸, 세진에스씨엠, 센코어테크, 동양RPF산업, 액트파트너, DRB동일 등 7개사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는 건설 산업용 철강재 판매기반을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고객사에 기술지원에 기반한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확대함으로써 향후 강건재 비즈니스 플랫폼을 강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우현 woohyun@posco.com
<자료·사진=브랜드마케팅그룹>